自天佑之吉无不利

自天佑之吉无不利

易曰:自天佑之,吉无不利。子曰:佑者助也。天之所助者顺也;人之所助者信也,履信思乎顺,又以尚贤也。是以自天佑之,吉无不利也! 子曰:书不尽言,言不尽意。然则圣人之意,其不可见乎? 子曰:圣人立象以尽意,设卦以尽情伪,系辞焉以尽其言,变而通之以尽利,鼓之舞之以尽神。 乾坤其易之缊邪? 乾坤成列,而易立乎其中矣,乾坤毁则无以见易,易不可见,则乾坤或几乎息矣! 是故形而上者谓之道,形而下者谓之器,化而裁之谓之变,推而行之谓之通,举而措之天下之民谓之事业。 是故夫象,圣人有以见天下之赜,而拟诸其形容,象其物宜,是故谓之象;圣人有以见天下之动,而观其会通,以行其典礼,系辞焉以断其吉凶,是故谓之爻。 极天下之赜者,存乎卦;鼓天下之动者,存乎辞;化而裁之存乎变;推而行之存乎通;神而明之存乎其人;默而成之不言而信,存乎德行。

역에서 말하기를, “하늘이 도우니 길하지 않음이 없다”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돕는 것은 순리이며, 사람이 돕는 것은 신의이다. 신의를 행하면서 하늘의 뜻을 생각하고 어진 이를 숭상하니, 하늘이 도와 길하지 않음이 없다!”라고 했다. 공자가 말하기를, “글은 말을 다할 수 없고, 말은 뜻을 다할 수 없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성인의 뜻은 알 수 없다는 것인가? 공자가 말하기를, “성인은 상을 세움으로써 그 뜻을 다하고, 괘를 배열함으로써 묘사를 다하며, 계사로써 말을 다하고, 변통으로써 이로움을 다하며, 고무시킴으로써 신묘함을 다한다”라고 했다. 건곤은 역의 핵심이다. 건곤이 열을 이루니 역이 그 가운데 있다. 건곤이 훼멸되면 역을 볼 수 없다. 역을 볼 수 없다면 건곤이 거의 종식된 것인지도 모른다! 형이상을 도라 하고, 형이하를 기라 하며, 변화시키고 잘라버리는 것을 변이라 하고, 밀어붙여 실행하는 것을 통이라 하며, 그것으로 천하를 안정시키는 것을 사업이라 한다. 상이란 성인이 천하의 오묘한 비밀을 보고서 그것을 형용한 것이다. 그것과 비슷하므로 상이라 한다. 성인이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서 그것을 회통시켜 전례로 삼았다. 계사로써 그 길흉을 판단하였기에 그것을 효라 한다. 우주의 비밀을 명백히 드러내는 것은 괘요, 천하의 움직임을 고무시키는 것은 사요, 변화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변이며, 밀어붙여 추진하는 것은 통이며, 신묘하고 밝게 하는 것은 사람이고, 묵묵히 이루고 말없이 밑게 하는 것은 덕행에 있다.
缊:1.묵음솜 온 2.기운 성할 온:絪缊(구름, 안개등이 자욱하다)의 구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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